위생연구소 등 최첨단 시설 구축·품질관리 앞장 설립 10년만에 전국 200개 지점 연매출 250억 달성

충남 천안시 직산읍 남산리에 위치한 (주)제이에스지는 단체급식사업, 식재유통사업, 외식사업 등 선진 음식문화를 창조하는 전문식품기업이다. 차별화된 경영전략과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식품제공으로 대기업과 맞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소 식품기업이다. 국내 식품기업 중 매출, 시설, 유통망 등에서는 중부권 최고의 위치에 올라서며 한국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업계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이 기업의 성공비결은 신선한 식자재, 위생적인 조리, 완벽한 관리 시스템, 최상의 서비스 등 4가지 기업경영철학을 송홍구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250명, 파출 근무자까지 포함하는 400명의 직원들이 그대로 실현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송 대표이사는 식품 사업이 고객에게 음식만 전달하는 단순한 사업이 아닌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 수요자의 입장에서 수없이 연구하고 적용해 얻은 결과를 사업에 접목시켰다. 새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국정철학의 핵심인 '창조경제' 실현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을 정도로 이 기업의 운영철학에는 '변화'와 '도전'이라는 이념이 반영돼 있다. 지역의 작은 기업의 끊임없는 도전은 유통업계에 등장한 지 10년만에 중부권 최고, 최대의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2002년 8월 문을 연 제이에스지는 그동안 철저한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고객감동서비스를 주무기로 지역 중소기업의 위상을 높여왔고 퍼플오션 전략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대기업의 무차별 공격 속에도 제이에스지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최신 물류센터, 식품위생연구소 등 최신식 시스템을 구축했고 오직 고객신뢰와 기술 경쟁력만으로 승부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전국 200개 지점에 일일 2만5000식을 제공하고 있고 400명의 직원들이 전국에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제이에스지는 대기업과 맞서 매년 20-30%의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이끄는 등 연매출 250억원이라는 객관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연매출, 운영사업장수, 고용창출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 기업은 현재 중부권 단일사업부 업계 1위 기업으로 불린다.

송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똘똘 뭉쳐 그동안 이뤄낸 성과는 화려하다.

품질혁신부문 산업포장 수상, 전협력사 온라인 전산시스템 구축,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선정, 소비자명품브랜드 단체급식 부문 3년 연속 대상 수상 등 매년 이전보다 우수한 성과를 올리며 지역 중소기업이 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제이에스지의 최대강점은 중부권에서 최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본사 내 5억원을 투자해 식품위생연구소를 구축해 건강한 식생활 창조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에 매진 중이다. 연구소에서는 고객의 기호를 맞춘 신 메뉴 개발과 각종 식재료의 식품위해요소 및 현대인의 식생활 문제점을 분석하고 식생활지도, 건강상담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연구를 펼치고 있다.

또한 중부권 최고 식자재 물류센터 확보로 경쟁력을 강화했고 콜드체인시스템 운영으로 안전한 상품 공급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고객의 입맛에 맞는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3000여가지 신 메뉴 개발을 완료한 것이 이 회사만이 지닌 강점이다. 특히 첨단위생검사실 운영, 이동식 검사장비 운영, 식품검수실 운영 등으로 창업 이래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위생사고 없는 안전한 급식을 제공, 급식업체 운영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단체급식시장은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메이저 5-6개 업체가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이에스지는 뚝심 있는 경영으로 대기업과의 차별성을 두며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거시적인 시장경제의 부조리함을 지적하기 보다는 고객의 눈높이를 먼저 생각하고 '신뢰'를 통한 고객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제이에스지는 4가지 기업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레시피 선정과 메뉴개발실 운영 결과 자체브랜드 이플담 명품메뉴 개발에 성공했고 전 운영업장에 보급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핫라인 운영과 고객클레임 즉시 해결 체계를 구축하는 등 JSG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100%에 가까운 재계약률 달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의 인재육성 시스템은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학습조직화사업체로 선정돼 3년 간 전원이 수료했으며 기업발전과 지역 인재 육성에 한 몫하고 있다. 학습조직화사업은 전 직원 교육과 훈련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전문가가 되는 교육과정이다. 영양사와 조리원 등 250여명의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무능력 향상 교육과 동시에 중부권 5개 대학과 산학협력체계를 구축 우수인재를 자체 양성하고 있다. 직원들의 전문지식함양과 급변하고 있는 사회경제흐름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이 가능한 사이버 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호흡 역시 이 기업이 추구하고 있는 경영이념 중 하나다. 어려운 이웃과 동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이에스지는 2008년 1월 아산장애인복지관내에 우전주간보호시설을 개소 아동과 청소년, 성인지적장애인을 정기 후원을 해오고 있으며 2010년부터 천안지역 아동보호시설에 매월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농축산물을 전량 지역생산품으로 조달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고 있다. 고학력 전문직과 고령자 등 400여명의 직원을 고용 노동부로부터 '단시간 근로사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홍구 대표이사는 "지자체의 협조와 지역민의 관심이 있을 때에만 지역 중소기업은 살아남을 수 있고 이는 곧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아래 고객은 물론 지역사회의 호흡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고객을 우선 시하는 경영철학과 안전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수익을 올려 지역경제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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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업계의 강자로 자리잡은 (주)제이에스지 사옥. 작은 사진은 제이에스지에서 제공하는 급식을 배식받고 있는 지역의 한 사업장.    사진=제이에스지 제공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업계의 강자로 자리잡은 (주)제이에스지 사옥. 작은 사진은 제이에스지에서 제공하는 급식을 배식받고 있는 지역의 한 사업장. 사진=제이에스지 제공

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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